道, 행정적 모니터링 강화...비상품감귤 유통 근절 가격지키기 '총력'

제주 노지감귤이 12일 현재 평균가격이 10kg 한상자 2만1980원으로 비교적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어려운 지역경제속에 노지감귤이 효자로 등극할지 또한 높은 가격을 지키기 위한 제주도정의 끊임없는 행정적 노력이 주목되고 있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2018년산 노지감귤 첫 출하를 9월 27일 시작해 도매시장 공급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현재 평균가격이 21,980원/10kg으로 이는 2016년산 1만7970원/10kg, 2015년산 1만6550원/10kg 보다 22.3%, 32.8% 높게 형성됐다고 밝혔다

최근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이유는 올해 산 노지감귤은 당도가 높고 산도가 낮을 뿐 만 아니라 결점과가 적어 품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

농업기술원 감귤관측조사 2차 결과 8월 평균당도 8.2oBx(전년 7.2oBx, 평년 7.6oBx), 산함량 3.17%(전년 2.55%, 평년 3.15%)이다.

특히 올해 중점시책으로 추진하는 극조생 감귤 부패과 줄이기 노력에 감귤산업 종사자들이 적극 동참한 결과로 시장에서 예년에 비해 극조생 감귤 부패과가 현저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병화 道 감귤진흥과장은 “행정적 모니터링을 강화해 비상품감귤 유통 근절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 과장은 또한 “제주도는 감귤재배농가, 생산자단체, 유통인 모두가 잘 익은 감귤만 골라서 수확하고 ‘나하나 쯤이야’하는 강제착색 행위 금지, 극대과·극소과 및 부패과, 상처과 등 비상품 감귤의 철저한 선별을 통해 고품질 감귤만을 출하하겠다는 의식의 변화와 적극적인 실천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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