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제주 남방해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 함정 참가...사열의식 시행
외국함정 12개국 19척, 우리나라 포함 약 40여척 참가...외국 대표단 46개국도 참관

제주 인근해상에서 실시한 2018 해군 국제관함식 해상사열 리허설 사진. 앞에서부터 율곡이이함(DDG-992), 대조영함(DDH-977), 광개토대왕함(DDH-971), 대구함(FFG-818), 소양함(AOE-51), 천왕봉함(LST-686), 남포함(MLS-570), 광양함(ATS-32), 청해진함(ASR-21), 해-5002, 아라온.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의 최대 하이라이트인 해상사열이 11일 제주 남방해역에서 펼쳐졌다.

이번 해상사열에는 우리나라 포함 13개국 국가의 함정과 항공기가 참가하며 참관하는 외국대표단은 최대 규모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와 군(軍)의 주요 직위자, 국민사열단, 외국대표단, 그리고 특별히 초청된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참가가 확정된 외국함정은 미국의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함을 비롯해 러시아 바랴그함, 호주 멜버른함 그리고 인도네시아 범선 비마수치함 등 12개국 19척이다. 외국해군 대표단은 46개국이 참가했다.

우리나라 군함 및 기타 함정까지 포함하면 총 43척이 참가한다. 이 중 해상사열에는 함정 41척과 항공기 24대도 참가했다.

특히 이날은 군(軍)의 과거, 현재, 미래를 대표하는 인물이 단상을 채워 광복군과 창군원로를 비롯해 모범장병, 사관생도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또한 ‘민군 화합과 상생’으로 나아가는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강정마을 주민을 비롯한 제주도민과 ‘국민사열단’에 선정된 일반국민 500여명도 참석했다.

한편 해상사열의 좌승함(座乘艦)은 일출봉함(LST-Ⅱ, 4900톤), 시승함(試乘艦)은 독도함(LPH, 1만4500톤)과 천자봉함(LST-Ⅱ, 4900톤)이 맡는다.

올해는 더 많은 국민들이 해군 국제관함식의 하이라이트인 해상 사열을 참관할 수 있도록 예년과 달리 두 척의 시승함을 투입했다.

해상사열은 ▲ 우리나라 함정・항공기 해상사열 ▲ 특전단 요원 고공・전술강하 ▲ 외국 군함 해상사열 ▲ 우리나라 공군기 축하비행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해상사열이 종료된 후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입항 전까지 참석자들은 좌승함 및 시승함 함정 견학이 가능하며 독도함의 경우에는 다양한 함상 문화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이 준비했다"고 해군은 밝혔다.

국민시승함인 천자봉함(LST-687)에서 바라본 2018 해군 국제관함식 해상사열 리허설 사진.오른쪽 앞에 일출봉함(LST-688).마주오는 방향으로 대조영함(DDH-977), 광개토대왕함(DDH-971), 대구함(FFG-818), 소양함(AOE-51), 천왕봉함(LST-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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