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최근 제주경제는 소비 부진이 다소 완화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건설 부문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관광 부문도 위축되는 모습은 지속되고 있다.

수요부문을 봤다. 소비는 2분기중 소매판매액지수가 면세점을 중심으로 큰 폭 상승했으나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는 7월 들어 하락폭이 일시 확대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5월 이후 하락세가 지속돼 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월보다 4.1 하락했다.

건설부문은 건설수주액이 기저효과에 기인해 증가로 반전했으나 7월 건축착공·허가면적 모두 두 자릿수대의 감소세를 지속해 가장 큰 경기체감을 하고 있다.

산업활동부문을 봤다. 관광은 8월중 관광객수는 폭염 등의 이유로 내국인 관광객수 감소세가 확대됐으나 외국인 관광객수 증가에 힘입어 감소세가 소폭 둔화됐다.

농축수산은 7월중 농축산물 출하는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수산물 출하량은 폭염 등 양식업 여건 악화로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제조업은 7월중 제조업 생산은 생수 등 음료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수출입은 7월중 수출은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으나 수입은 전자전기제품 및 기계류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고용부문도 봤다. 취업자수는 8월중 취업자수는 건설업,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축소해 7월대비 0.1% 소폭 하락한 68.1%를 보였으나 견고하고 전국대비 최상위권이다.

그리고 소비자물가 및 부동산가격을 봤다.

소비자물가는 8월중 소비자물가는 고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 전기세 누진제 한시적 완화 등에 기인해 전년동기대비 1.2% 상승했다.

부동산가격은 8월중 주택매매가격은 아파트매매가격이 전월대비 마이너스 0.6%로 약세인 가운데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7월중 토지가격은 전월대비 0.5% 상승해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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