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윤경 서귀포시장은 17개 읍면동 중 대륜동과 대정읍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주민 소통을 위한 현장중심 행보를 시작했다.

1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번 읍면동 순회방문은 10일부터 19일까지 관내 17개 읍면동을 순회해 마을별 현안사항을 비롯해 주민들이 평소 불편해 하는 사항에 대해 소통을 통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첫 방문지인 대륜동과 대정읍을 방문한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행정편의 위주의 행정이 아니라 시민중심의 행정을 펼칠 것”이라며 “공무원들이 더욱 시민들 곁으로 다가가는 행정을 펼쳐나겠다”고 했다.

또한 “웃으면서 편안하게 대화했으면 좋겠다. 여러분도 함께 웃읍시.”고 하는 등 참석한 주민들이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이날 대화에는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노인회장, 이·통장, 자생단체 대표 등 5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했다.
 
한편 대륜동 건의사항으로 ▲ 새서귀포 초등학교 앞 버스정류장 비가림 시설 ▲ 오일시장 연계 버스노선 개선 ▲ 시티버스를 서호마을과 치유의 숲 연계 운영 ▲ 버스정류장 의자 설치 등 교통 불편 사항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 호근마을 도시계획도로 개설 ▲ 신시가지 도로 확장 ▲ 혁신도시와 산록도로 구간 도시계획도로 조기 준공 등 도로개설 건의 ▲ 하논의 보존과 개발과 관련해서 주민의견 수렴 및 조속추진 등의 건의도 있었다.

대정읍 건의사항은 ▲ 2020년 도시계획 일몰제와 관련하여 꼭 필요한 도로, 도시공원 등에 대해서는 적용배제 요청 ▲ 신화역사공원에서 발생 하수처리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 ▲ 추사관 관광활성화를 위해 세한도 원본 구매 ▲ 마라도 관광활성화를 위한 지원 등의 건의가 있었다.

양윤경 서귀포시장과 관계공무원은 “모든 건의에 대해 우선 부서장들이 직접 방문해 건의에 대한 구체적 사항을 확인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바로 조치가 가능한 건의에 대해서는 지체 없이 해결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당장 추진이 어려운 건의도 진정성을 가지고 함께 논의하고 대안을 찾아나가겠다”고 답했다.

특히 이번에는 주민대화 현장을 SNS(페이스북)를 통해 생중계했다.
 
양영일 자치행정과장은 “관심이 있지만 대화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주민들이 SNS를 통해 현장에 함께하는 느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생중계를 계획했다”며 “앞으로 남은 모든 대화 일정을 생중계할 예정이므로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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