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서장 강성기)는 7일 시간미상경 차귀도 남서 약 15km해상에서 K호(31톤) 연승어선이 항해중에 조업중인 Y호(6톤)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해 전복됐다.

다행이 어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 5명은 충돌한 31톤급 연승어선에 의해 무사히 전원 구조됐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7일 오후 11시 50분쯤 차귀도 남서 약 15km해상에서 연승어선 K호(31톤)가 연안복합어선 Y호(6톤)와 충돌했다며 119를 경유해 제주해경에 신고했다는 것.

해경 관계자는 “두 선장 상대 음주 여부 확인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은 이에 대해 선박 충돌 등 양측 선박의 과실여부를 두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전복어선 Y호는 현재 거의 선체 끝단 일부를 제외한 전체가 잠겨있으며 제주해경은 구조대에 전복선박 Y호에 부이를 설치하도록 한 뒤 함정 2척을 배치해 다른 항해선박의 안전에 저해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