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국민화가 이중섭의 삶과 예술을 재조명한 서귀포시 창작오페레타 ‘이중섭’가 오는 24일 오후4시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한다.

2016년도 초연이후 올해로 3회를 맞는 창작오페레타 ‘이중섭’은 평탄치 않았던 생애로 인해 ‘비운의 화가’로 기억되는 이중섭의 그림에 대한 열정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 서귀포에서의 가난하지만 행복했던 삶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번 제작발표회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는 본 공연에 앞서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사전에 선 보이는 자리로 작곡가 현석주와 연출을 맡은 김숙영 연출가가 함께 참석해 공연에 대한 제작의도와 설명도 곁들인다.

특히 하이라이트 공연으로 성악가 이영화(이중섭 역), 오은경(마사코 역), 김유섬(마사코 역), 민경환(중섭친구-광림 역)이 출연해 ‘향긋한 봄, 부드러운 봄’등 주요 노래를 작품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서귀포시는 올해 창작오페레타 ‘이중섭’ 공연에 최근 왕성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숙영’ 연출가를 섭외하고 완벽한 무대구성과 음악을 선보인다.
 
‘김숙영’연출가는 ‘2018년 제9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여우뎐’과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8’에서 ‘라 트라비아타’를 연출했다.

또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싱가포르 오페라 연출을 맡는 등 왕성한 활동과 탁월하고 깊이 있는 무대 연출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 2회 공연이 이중섭의 사랑에 집중됐다면 이번 공연은 이중섭의 예술에 대한 열정이 관객에게 전달될 수 있는 작품으로 연출된다.

현석주 작곡가는 제9회 대한민국 한민족 창작음악축전 대상, 2014년 전북국제현대음악제 모차르트상 등 우수한 수상경력과 KBS교향악단, 수원시립교향악단 등 국내 연주단체와의 연주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창작오페라 <망각의 나라>’‘오페라 <겨레의 불꽃, 유관순>’ ‘오페라 <대전블루스>’ 등  다수의 곡을 작곡했다.

현 작곡가는 2015년 창작오페레타 이중섭 제작을 위한 ‘작곡가 전국 공모’에서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돼 2016년 초연 공연 때부터 함께하며 이중섭의 그림에 대한 열정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극적 흐름에 맞는 친근하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의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다.
 
최진규 무대디자이너, 이진수 무대감독, 우기하 영상감독, 박기만 음향감독 등도 참여해 무대를 빛내게 된다.

창작오페레타 ‘이중섭’은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9월 6일~9월 7일 오후 7시30분, 9월 8일 오후 3시와 7시30분에 열리며 인터파크티켓 사이트를 통해서 예매 가능하다.

공연문의= 서귀포시청 문화예술과(064-760-2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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