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대학생 해외대학 연수 지원사업 발대식 참석
도, 교육격차 해소·글로벌 인재 양성위해 40억 지원… 전년比 예산·대상자 2배 증가

제주도내 대학생 500여명이 해외에 파견돼 학점 취득과 어학연수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누리게 됐다.

이에 원희룡 지사는 제주대 대학생 해외대학 연수 지원 사업 발대식에 참석해 이들을 격려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정은 청년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넓은 세상이 있다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고 싶다”며 “해마나 예산을 늘려 도민의 돈인 제주도 예산을 지원해 드리는 것인 만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앞으로 삶을 헤쳐 나갈 자신의 세계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하며 청년들의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을 쏟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 아라컨벤션홀 대회의실에서 대학생 해외대학 연수 지원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대학생들은 미국, 영국, 캐나다, 중국 등 8개국 24개 대학에 506명의 대학생들을 파견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년대비 20억 원이 증가된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 두 배 이상의 대학생들이 해외에서 학점 취득과 어학연수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누리게 됐다.

또한 장기(15~20주) 프로그램과 더불어 학기 중 어학연수를 가지 못할 상황을 고려해 방학 기간을 이용한 단기(4~6주)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발대식에는 연수파견 학생들과 송석언 제주대 총장, 고봉운 제주국제대 취창업지원단장, 강민수 제주관광대 산학협력단장, 김보경 제주한라대 글로벌산학협력센터장이 참석했다.

한편 2016년 시작된 대학생 해외대학 연수 지원 사업은 2016년 12억에서 2017년 20억, 올해는 40억 규모로 예산을 확대해 항공료와 학비 등 연수비를 지원 중이다.

이는 총사업비의 50% 이상을 저소득층 학생으로 우선 선발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항공료와 학비뿐만 아니라 현지 숙박비나 교통비 등의 생활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도내 4개 대학(제주대, 국제대, 관광대, 한라대)에서 학교별 공모 방식으로 최종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최종 선발 인원은 2016년 143명, 2017년 223명, 2018년 506명이다.

해외 교류대학도 2016년 8개국 17개교, 2017년 8개국 19개교, 2018년 8개국 24개교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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