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부 상대적 적게 내리며 지역 편차가 클 전망

제 18호 태풍 '룸비아(RUMBIA) 영향에 고대하던 비가 제주에 내렸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에는 시간당 5mm내외의 약한 강도로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지점 강수량을 보면  북부지역인 제주 9.1mm, 산천단 26.0mm, 선흘 14.5mm, 대흘 11.5mm, 유수암 12.0mm 남부지역인 서귀포는 5.9mm, 강정 13.5mm, 태풍센터 15.5mm, 색달 13.5mm, 신례 12.0mm, 중문 8.0mm, 제주남원 7.5mm 등 비를 뿌렸다.

또한 동부지역인 성산 1.6mm, 구좌 6.0mm, 우도 22.0mm, 표선 6.5mm, 서부지역인 고산 3.6mm, 대정 13.0mm, 금악 6.5mm, 한림 5.5mm, 산간인 성판악에는 49.0mm, 진달래밭 36.5mm, 윗세오름 54.0mm, 삼각봉 59.5mm, 영실 46.0mm의 비가 내렸다.

이는 제 18호 태풍 '룸비아(RUMBIA)'의 전면에서 발생한 비 구름대가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북상하면서 제주도 해안지역은 오늘 저녁까지, 산지는 내일 새벽까지 비가 온다.

특히 이번 강수량은 제18호 태풍 '룸비아(RUMBIA)'에서 만들어진 다량의 수증기가 남동풍을 타고 유입되는 가운데 지형적인 영향까지 더해져 남동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0~20mm이상의 강한 강도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나 북서부는 상대적으로 적게 내리면서 지역적인 편차가 클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그리고 기상청은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면서 산간 계곡이나 하천에는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등반객 및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를 당부했다.

17일 새벽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30~80mm, 남부와 산지 120mm이상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제주도(북부, 서부)는 폭염경보가 제주도(동부, 남부)는 폭염주의보,  제주도남쪽먼바다 태풍주의보, 제주도앞바다, 남해서부서먼바다 풍랑주의보, 제주도(산지, 북부, 서부)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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