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소 및 레미콘업체, 도축장 등 16개소 점검실시

제주시는 1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화력발전소, 레미콘업체, 도축장 등 사업장폐기물 다량 배출사업장 16개소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제주시 관내 사업장폐기물 1일 총 발생량이 2014년 1798톤, 2015년 2091톤, 2016년 3791톤으로 꾸준히 증가해 추진되고 있다.

또한 일제점검을 통해 폐기물감량을 적극 유도하고 불법매립 및 혼합배출 등 불법 처리하는 사업장에 대해 강력한 행정조치를 통해 환경훼손을 예방하고 재활용자원이 소각․매립되는 사례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최근 3년간 연평균 폐기물발생량이 일반폐기물의 경우 1천 톤 이상, 지정폐기물의 경우 100톤 이상 배출하는 사업장으로 화력발전소 3, 레미콘제조업 7, 도축장 2, 기타 식료품제조 및 폐기물처리업 4개소 등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불법처리·혼합배출 여부 ▲적정보관 및 보관기간 준수여부 등이며 ▲특히 매립·소각대상 폐기물에 재활용품이 혼합돼 배출되는지에 대해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재활용품이 매립․소각대상 폐기물과 혼합되어 처리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을 당부하며 “점검결과 위반사업장은 사안에 따라 조치명령과 함께 과태료를 부과하고 불법 처리하는 사업장에 대해선 고발조치 등 강력한 조치해 취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폐기물 불법매립 등 20개소를 적발해 고발 4개소, 조치명령 및 과태료 3,350만원을 부과했다. 올해 8월 현재 13개소에 대해 고발 2개소, 조치명령 및 과태료 1700만원을 부과 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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