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후보, '경제 활성화' 위해 민주당 대표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 김진표 후보가 기자회견하는 모습.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도전하는 김진표 후보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주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가 3일 제주에서 시작된 가운데 당권 도전에 나선 김진표 후보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3피해자 배.보상 지급을 확대하겠다”며 "완전한 4.3해결은 비단 제주도민만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의 부끄러운 과거사를 해결해야 한다는 국민적 여망이기도 하다"고 강조하며 제주표심을 공략했다.

김 후보는 이어 "제주국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도 이양에 대한 목소리가 여기저기 나오고 있다"는 말에 "일리 있다"고 답했다.

그는 "중앙정부와 협의해 빠르면 이번 9월 로드맵에 포함시킬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제주도의 모든 재정권 개발권 환경권 행사는 종합적으로 제주도지사가 도민 뜻 모아 하는 게 진정한 분권모델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이어 “제2공항 조성 문제는 정부가 해서라도 신속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2공항은 제주도민들과 협의를 거쳐서 연결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지만 통계를 보니 2016년에 제주공항 이용객이 2970만명이었다“며 ”공항의 수용능력으로는 이미 2015년부터 포화상태다. 이미 제주도민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환경에 미치는 문제 같은  부분은 최대한 보완장치를 갖춰서 제2공항을 신속하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주의 현안 중 하나인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 그는 “제주지사가 경찰과 소방에 대한 완전한 인사권을 가져야 한다”고 밝혀 주목되고 있다.

그는 “경찰과 소방이 제주도로 완전히 이양할 필요가 있다. 어떤 사고가 발생했을 때 현장의 지휘권을 가진 제주도지사가 있어야 도민의 안전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당대표 후보로 이날 기자회견을 가진 김진표 의원을 비롯해 송영길, 이해찬 후보가 출마했다.

최고위원 후보자로 김해영,  남인순, 박광온, 박정, 설훈, 유승희, 박주민, 황명선 후보가 출마했다.

이들 후보자들은 이날 오후3시 제주퍼시픽호텔 2층 대연회장에서 첫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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