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활동 시 긴 옷 착용 등 진드기 물리지 않는 것 최선예방

제주시 제주보건소(소장 이민철)는 1일 제주에서 7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해 야외 활동 시 진드기매개감염병에 대한 감염 주의를 철저히 해 줄 것을 2일 당부했다.

市에 따르면 이번 발생한 환자 이모(51.여)씨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 목장에서 야외 활동을 했다는 것.

이씨는 7월 27일 발열, 설사 등의 증상이 시작돼 7월 30일 병원에 내원했으며 SFTS 의심하에 검사를 실시한 결과 8월 1일 제주보건환경연구원에서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은 4월~11월에 SFTS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오심,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지난해에는 전국적으로 272명의 환자가 발생해 54명이 사망했고 이중 제주도에서 21명의 환자가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올해 제주지역에서는 7명의 환자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관계자는 “SFTS는 예방백신과 표적치료제가 없어 농작업, 풀 접촉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