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난해 상명석산 가축분뇨 무단배출 사고를 계기로 축산사업장에 대한 민간주도의 감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난 5월 1일부터 오는 10월31일까지 축산환경감시원 24명을 읍·면별로 채용해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마을별 채용인원은 한림읍 10명, 애월읍, 구좌읍 각 4명, 조천읍, 한경면, 동지역 각 2명 등 총 24명으로 주요 활동내용은 축사시설 주변 가축분뇨 불법배출 및 악취발생 모니터링과 비밀 배출구 설치여부 등이다.
 
 축산환경감시원은 한정된 행정인력만으로는 날로 증가되는 축산악취 및 축산폐수로 인한 환경오염행위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미흡한 맹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역실정을 잘 아는 지역주민을 마을환경감시원으로 채용해 현장 순찰을 통한 환경오염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하절기에는 무더운 날씨로 물청소, 가축 물급여 등 물 사용량 증가로 가축분뇨 발생량도 증가 할 것으로 예상돼 축산사업장과 주변에 대한 촘촘한 예찰활동을 통해 위반사항을 신속하게 보고 하도록 하고 있다.
 
 축산악취에 대해서는 올해 8월부터 이동형 악취측정기 7대를 활용해 모니터링 해 나가고 필요한 경우 악취포집 검사도 병행해 위반시 행정처분도 적극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시는 10월부터 12월까지 축산환경감시원을 처음 시범 운영해 5건을 적발해 경고 1건, 과태료 4건의 행정처분을 한 바 있으며 올해에도 6월말 현재 수사중 1건, 과태료 2건을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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