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도 연일 폭염으로 인해 17일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18명으로 나타나 건강에 유의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제주지역에서 첫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이후 발병 사례가 꾸준히 발생함에 따라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제주지역에 17일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18명이며 이중 남성이 88%, 연령별로는 30대 33%, 50대 22% 순으로 발생했다. 또한 유형별로 열경련과 열탈진이 전체 질환의 66.6%로 가장 많았고 발생시간은 오후 3시-오후 6시 사이에 높게 나타났다.

또한 발생환자 대부분이 논ㆍ밭, 작업장 등 야외 작업 중 발생한 경우로 낮 시간 실외활동 시 각별히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편 道는 지난 5월 20일부터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전년보다 2주 늦은 7월 첫째주에 첫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지만 7월 8일~ 13일까지 온열질환자가 11명이 발생했다. 그리고 7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온열질환자가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道는 도내 6개 응급의료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통해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예방관리 홍보자료를 제공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해 나갈 계획이다.
 
관계자는 “온열질환자가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본격 무더위에 대해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며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평소 건강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겨 옷을 느슨하게 하고 시원한(너무 차갑지 않은) 물수건으로 닦아 주며 의료기관을 방문하도록 하고 환자가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