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상정보 35개 관측지점 중 8개소 가뭄 또는 초기가뭄 22.9%

연일 폭염특보 등으로 인해 가마솥 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 농업기상정보 제주지역 35개 관측지점 중 8개 관측지점 22.9%가 가뭄 또는 초기 가뭄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업기상정보 현재가뭄지도에 따르면 서귀포 위미지역과 제주시 동명리는 매우 건조해 가뭄현상을 보여 관계당국을 긴장케하고 있다.

또한 제주지역 제주, 동부, 서부, 서귀 4개 권역 중 동부지역만 제외하고 일부 관측지점별로 초기가뭄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권역 관측지점 9개소 중 오라2동, 신엄리, 신촌리 등 3개소가 건조해 초기가뭄을 보이고 있다.

동부권역은 관측지점 8개소 중 초기가뭄 현상을 보이는 곳은 없으나 한동리와 덕촌리, 세화리가 약간 건조 현상을 보이고 있다.

서부권역은 9개소 중 동명리가 매우 건조해 토양수분장력 501Kpa로 가뭄상태를 보이고 감산리는 건조해 초기가뭄을 보이고 있다.

서귀권역은 관측지점 9개소 중 중문동과 강정동 등 2개소가 건조해 초기가뭄을 보이고 있고 위미리지역은 매우 건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현재 가뭄지도에 따르면 위미리 해발 27m에 토양수분 16.10% 토양수분장력 501Kpa로 가뭄상태를 보이며 매우 건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농기원은 채소, 화곡류, 덩이뿌리(줄기)작물, 과수작물까지 물을 주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오라동의 농민 고모(63)씨는 “가뭄에 대비해 제주도정의 다양한 대비책이 준비되어야 하고 농민들도 이에 대해 관심을 갖고 대비하고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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