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이재두)는 13일 관내 안덕면 사계해변 체육공원 앞 갯바위에서 몸길이는 2.7m의 죽은 고래 1마리를 발견해 안덕면 사무소에 인계했다고 1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역 주민인 이모씨가 13일 오후 6시 46분쯤 사계해변 해안가를 산책하던 중 발견해 신고했다는 것.
 
제주대 돌고래연구팀 김병엽교수는, 죽은 고래가 꼬마향고래 또는 쇠향고래 둘 중 하나로 추정되나 정확한 고래종류는 DNA 검사를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죽은 고래는 불법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부패가 심한 상태여서 서귀포시 안덕면사무소에 인계해 사후 처리될 예정이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죽은 고래류 사체를 발견할 경우 반드시 가까운 해경에 신고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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