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주변지역 개발구상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결과 개발구상안 마련...18일 공청회 개최
세계적으로 공항 바로 인접해 개발한 사례 없어

제주도가 제주공항 주변지역 개발구상 및 기본계획(안)을 마련했으나 공항과 바로 인접해 공공시설이외에 중규모 숙박, 주거 등을 개발한 사례가 없어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공항과 바로 인접해 개발한 사례가 없고 안전과 소음, 교통량 증가에 따른 문제 등 큰 걸림돌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11일 道에 따르면 광역복합환승센터을 중심으로 한 제주공항 주변지역의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 지난 해 6월부터 추진한 ‘제주공항 주변지역 개발구상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결과 개발구상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11일부터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18일 공청회를 개최한다.

道는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고 공감하는 주민 소통․참여형 계획 수립을 위해 용역 착수 전에 주민설명회를 실시했고 용역 진행과정에서는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여건과 주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계획안에 반영했다.

또한 관련전문가와 부서가 함께하는 워킹그룹을 구성해 계획내용을 자문하고 총괄계획가(한밭대 건축학과 송복섭 교수)를 위촉해 계획수립 전 과정을 총괄 진행․조정하고 주민 및 관련 전문가들과의 소통․의견조율 등을 통해 계획의 주요 내용을 검토․조정해 개발구상안을 마련하게 됐다.

개발구상으로 모두가 환영받는 제주 관문도시 ‘JEJU WELCOME CITY’를 콘셉트로 관문도시, 복합도시, 자족도시 구상안을 제시하고 있다.
 
개발방향으로는 스마트시티, 저탄소 녹색 생태도시, 셉티트, 유니버셜디자인, 저영향개발(LID),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등을 도입해 향후 개발계획 수립시 세부내용을 담아낼 계획이다.

주요 도입기능으로 상위계획과 거시환경분석, 여론조사(지역주민, 도민, 관광객)를 통해 주기능, 부기능, 연계기능을 구상했다.
  
또한 공항로변 서측으로 광역복합환승센터, 공항 인근으로는 상업․의료․숙박용도, 특화공원, 교통지원시설 등, 남측으로는 주거용도(약 5천세대) 및 학교를 배치했고 공항로 동측으로는 복합문화․업무용도 등을 배치하는 기본구상안을 마련했다.

공항로변으로 진입광장(폭 50m)을 조성해 제주 관문으로 도민과 관광객을 위한 열린광장을 조성하고, 흘천 주변으로 대규모 문화․생태․쉼 4계절 휴양공간으로 특화공원 조성을 제시하고 있다.

제주도는 도민이 공감하고 실행 가능한 최적안을 도출하고자 개발구상 및 기본계획(안)에 대해 11일 열람공고하여 오는 31일까지 주민의견 수렴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도민과 직접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토지소유자를 대상으로 공항주변 5개 마을별로 주민 설명회와 도민 대상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설명회는 월성마을 12일 오후 6시30분, 신성마을 13일 오후 1시, 다호마을 13일 오후 3시, 13일 오후 7시,  제성마을 16일 낮 12시30분 실시되며, 공청회는 18일 오후 3시 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관계자는 “주민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개발구상 및 기본계획(안)을 보완해 10월말까지 마무리하고 수립된 개발구상안에 따라 2019년부터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 절차를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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