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2개월∼12세 자녀는 일정 맞춰 꼭 예방접종해야

제주특별자치도는 모기감시결과 전남지역에서 일본뇌염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경보발령기준 이상으로 발견돼 6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8일 밝혔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고 뚜렷한 무늬가 없으며,  주둥이의 중앙에 넓은 백색 띠가 있는 소형모기다.

경보발령기준 이상이란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 일 때 경보발령된다.

道에 따르면 전남지역에서 지난 7월 3일 채집된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의 하루 평균 채집 개체수가 962마리로 전체 모기의 64.7%를 차지했다는 것.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예방백신이 있어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어린이는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만 12세 이하는 보건소 및 전국 1만여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 접종된다.
  
또한 모든 성인에 대해 예방접종이 권고되지는 않지만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의 경우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최근 10년간 일본뇌염 환자 수는 연간 평균 20건 내외로 발생하고 있으며 신고된 환자의 90%가 40세 이상으로 나타나 해당 연령층에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

관계자는 “야외 활동 시와 가정에서 아래의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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