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지난 3월 중순부터 관내 우수저류지 83개소 관리실태에 대해 읍면동 및 해당마을이장과 합동으로 보수 및 정비사업을 지난 20일 모두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작년 집중호우 시 몇몇 저류지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농경지, 도로 침수 등 저류지 기능이 제대로 활용되고 있지 않아 차량통행 지장 초래 등 안전사고 위험을 초래하고 있었다는 것.

이에 서귀포시는 3월부터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배수로 시설, 저류지 오물 및 쓰레기 투기, 안내판 미설치 등 몇 가지 노출된 문제점에 대해 6월 현재 사업을 마무리했다.

또한 집중호우 시 지역자율방재단과 순찰을 강화해 문제점 발견 즉시 시정되도록 협업 체계를 유지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향후 마을 인근 저류지 사업시행 시 상단은 산책로, 데이트 코스 등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녹지를 조성하고 하단에는 배드민턴, 농구대 등 체육시설을 설치해 청소년들의 심신을 마음껏 단력하도록 신중히 검토해 추진 나갈 계획이다.
 
김형섭 안전총괄과장은 “저류지는 단순히 물에 가두는 개념에서 벗어난 재난예방과 더불어 시민들과 함께 소통의 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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