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新 농정모델 제시...당근 조수입 36억 상승 효과

제주특별자치도와 당근제주협의회(회장 부인하)는 제주형 당근 가격안정관리제 시범사업 자체 평가 보고회를 2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형 당근 가격안정관리제 시범사업 자체 평가 보고회는 20일 오후 2시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대회의실(4층)에서 당근제주협의회장(부인하 구좌농협조합장) 주재로 시범사업단 위원, T/F팀 위원, 실무단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형 당근 가격안정관리제 시범사업 자체평가 및 향후 본 제도의 보완사항 등에 대해 논의됐다.

제주형 당근 가격안정관리제 시범사업은 당근 재배 농가, 생산자단체, 품목단체 스스로 자율 수급조절 노력을 했으나 당근 목표관리 기준가격보다 도매시장 평균 경락 가격이 하락할 경우 차액의 90%까지 보전하는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최종적으로 제도가 발령되면 차액을 보전한다.

2017년 1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시범사업 추진기간을 설정했고 제주형 당근 가격안정관리제 시범사업단 제1차회의에서 목표관리 기준가격 및 사업량을 최종 확정해 추진했다.

제주형 당근 가격안정관리제 시범사업 추진결과 농가, 생산자단체, 품목단체 스스로 자율적 수급조절 등 사전정책수단 사업으로 상품당근 가공용 대체 공급 사업 등 8개사업 52억600만원을 투입 적기에 사업을 추진한 결과 상품당근 가공용 대체 공급, 산지 매취 수매사업은 시장격리와 출하시기 및 출하량 조절로 제주 당근이 도매시장 가격을 지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주형 당근 가격안정관리제 발령여부는 당근 출하 기간 동안 출하 당근 도매시장 평균 경락 가격이 kg당 925원으로 당초 목표관리 기준가격(kg당 590원)보다 높게 형성돼 본 제도는 미발령 되는 것으로 최종 결정한 바 있다.
 
그리고 당초 당근 가격안정관리제 시범사업 참여 농가, 면적, 계획출하량에 대해 파악한 결과 304농가(계획의 91%)가 참여해 총 9121톤(계획의 84%)이 출하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형 당근 가격안정관리제 시범사업의 효과는 ▲ 생산농가, 생산자단체 스스로 비상품 당근 유통근절 결의대회, 비상품 당근 10% 자율 감축 ▲ 민관학연 공동으로 제도를 설계하고 추진하여 제주형 新 농정모델을 제시 ▲ 최근 5개년 평균 당근 생산량(4만9098톤)보다 6.4% 과잉 생산 우려 속에 상품당근 가공용 대체 사업, 비상품 당근 10% 자율감축 등 약 7992톤의 물량을 시장 격리 사전적 조치로 36억 원 정도 조수입이 증가 등으로 분석됐다.

관계자는 “앞으로 제주도와 시범사업단은 제주형 당근 가격안정관리제 시범사업 자체평가에서 제기된 미흡한 점이나 개선과제, 시범사업 자체 평가 보고회시 건의 사항 등을 종합 검토․보완해 2018년산 당근을 대상으로 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농업인 등 이해당사자, 전문가 그룹과의 지속적인 논의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제주형 당근 가격안정관리제 제도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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