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 취약구역인 애월항입구 교차로 개선 후 모습.

제주시는 야간보행자 안전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0억 원을 투입해 보행자 안전이 취약한 횡단보도 및 교차로 43개소 구간에 대해 횡단보도 안전조명등 조도개선사업을 6월말 마무리 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시는 최근 급격한 자동차 증가로 악화되고 있는 야간 횡단보도 보행자의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꾸준히 조도개선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해는 조명의 밝기가 미약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횡단보도 및 교차로 38개소에 대해 7억 원을 투입해 횡단보도 안전조명등을 설치했다.

올해에도 제주시 관내 교차로, 횡단보도, 야간 등하굣길 등 158개소 구간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해 제주대학교 원형교차로, 신창사거리, 애월읍사무소 교차로, 하귀입구 교차로, 한동교차로 등 총 43개소를 선정해 조도개선사업을 확대 추진했다.

개선사항으로 현행 조명의 밝기를 20룩스(Lux)에서 50룩스(±10%)로 높이고, 횡단보도 진입 전 50m 범위까지 조명이 확산되도록 조명등주의 높이를 10m로 설치해서 운전자가 보행자를 먼 거리에서도 쉽게 인식되고 보행자의 횡단보행 시 불안감 및 사고위험이 해소되도록 조도를 개선했다.

관계자는 “앞으로 제주시는 횡단보도 및 교차로 주변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 조도개선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재 운영되고 있는 360개소의 횡단보도 안전조명등에 대해서도 LED 조명등으로 교체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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