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고교학점제의 본격 시행을 대비해 19일 고교 교감, 교무, 진로전담교사를 대상으로 2018년 고교학점제 교원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고교학점제 추진 방향 및 과제에 대해 교육부 고교학점제 담당 교육연구사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서울 도봉고와 면목고의 사례를 중심으로 학생 진로선택 맞춤형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에 대해 살펴보고 고교학점제 도입에 대비해 학교에서 추진 가능한 운영 형태들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현재 연구학교인 대정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읍면지역 소규모 학교에 적용 가능한 고교학점제의 모형을 구축하고 있고 선도학교인 서귀포여자고등학교는 학생선택 중심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의 모델을 찾아가고 있다.

또한 고교학점제에 관심 있는 교사들로 구성된 고교학점제 교원동아리에서는 제주도의 지역적 특수성을 살린 고교학점제 실행 모형을 연구하고 있다.

2학기에는 관리자 워크숍을 개최해 고교학점제의 추진 방향을 이해하고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교육문화 조성 방안을 찾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교학점제를 시행하기 위해 고교체제 개편, 수업 및 평가의 변화, 대입 제도 개선 등의 과제가 종합적으로 연계 추진되어야 한다”며 “교원 수급 계획, 교실 환경, 관련 예산 편성 등 다양한 부분에서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추진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한편 고교학점제란 학생의 진로 희망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다. 올해부터 연구학교 및 선도학교에서의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22년 전면 시행을 예정하고 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며 교육과정뿐 아니라 평가제도, 교원 정책, 졸업 제도 등 고교교육의 전체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하는 정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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