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쓰레기 문제 심각, 관광 패러다임 전환 시급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27일 구좌읍 체육관에서 시작하는 제23회 국제 관광마라톤 대회에 참여한 도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고 후보는 마라톤 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안전하게 끝까지 완주하길 응원한다”며 격려했고 행사를 지원하는 김녕리 부녀회 등 마을 단체들에게도 “공동체를 위해 늘 애쓰시는 모습에 존경을 표한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고 후보는 “제주의 아름다운 해안이 주코스인 국제관광마라톤대회는 청정 제주를 느낄 수 있는 대회”라며 “제주의 자연이 파괴된다면 제주 마라톤 대회의 매력도 반감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최근 제주는 영국 BBC방송이 꼽은 ‘너무 많은 관광객 때문에 씨름하고 있는 관광지 5곳’ 중 하나이기도 하다. 제주 관광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며 “▷생태-자원 수용력에 기반한 과학적이면서도 합리적인 관광 관리 정책 ▷마을주민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생태관광, 공정여행, 농촌관광 등 대안 관광 활성화와 지원 ▷인두세 등 저가 양적 관광에 대한 감시와 관리 강화를 위한 협의 기구 구성” 등을 약속했다.

한편 녹색당원들은 국제 관광마라톤 행사장 입구에서 “제2공항 반대” 피켓을 들고 정당연설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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