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후보측의 각종의혹과 일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고 표심이 등을 돌린 가운데 여론조사가 역전되는 상황을 맞았다. 이에 문 후보측은 원희룡 후보에 대한 공세를 연일 퍼부으며 재역전의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또한 각종의혹에 대한 검증과 사퇴 압박에 몰린 문대림 후보측은 그간 사용했던 회피전략 등과 함께 원희룡 후보가 L보좌관과 관련해 분명한 선을 긋는 기자회견에도 불구하고 연일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원 후보측도 이에  수차례의 반복적인 논평에 강력한 맞대응이 예고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광문 김방훈 후보측 대변인이 “몇 건의 의혹이 더 있다”며 “중요한 시기에 이를 터뜨리겠다”고 경고해 또 다른 의혹이 팩트가 된다면 제주도지사 선거판은 그 여파가 쓰나미급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문대림 후보측의 각종의혹과 일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고 표심이 등을 돌린 가운데 여론조사가 크게 역전되는 위기상황을 맞았다. 이에 문 후보측은 원희룡 후보에 대한 공세를 연일 퍼부으며 재역전의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23일 문대림 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조직폭력배 및 불법 카지노환치기 업자와의 각종 이권 개입에 연루된 자신의 최측근을 공직인사시스템을 무너뜨리며 도청 주요 요직에 편법 채용한 사실 하나만으로도 도지사 후보 자격을 이미 상실했다”고 비난하며 “원희룡 후보는 최측근 채용비리 ‧ 관권선거에 사죄하고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측은 “게다가 언론에 보도된 대로 제2공항, 신화역사공원, 도두하수처리장, 치안센터 이전 등에 개입을 시도하며 제주도청을 쥐락펴락해온 최측근의 전횡과 이권개입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원 후보가 이를 묵인 또는 비호한 혐의가 밝혀지면 직무 정지중인 도지사직을 내놓고 형사처벌까지 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문 후보측은 “원 후보는 청산돼야 할 적폐중의 적폐인 관권선거를 부추기면서 제주도지사 선거를 혼탁한 ‘난장판’으로 만든 데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문 후보측은 “현재까지만 해도 △원 후보 캠프와 제주도청 간 보조를 맞춘 보도자료 배포 △간부 공무원들의 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 △측근 인사의 공무원권력사유화와 선거운동 동원 △제주도 보조금을 받는 단체를 동원한 선거운동 등 수많은 관권선거 사례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문 후보측은 “원 후보는 제주 공무원사회를 마치 관권선거나 하는 적폐세력 집단으로 몰고 간 데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원 후보는 도민들을 비롯해 관권선거와 무관하게 성실하게 일하는 다른 공직자들에게 깊이 사죄하고 스스로 후보직과 직무 정지중인 도지사직에서 즉시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