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이재두)는 20일 서귀포 남서쪽 505km 해상에서 조업 중 기관고장으로 항해가 불가한 성산선적 어선 D호(승선원 9명)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해경에 따르면 어선 D호의 선장은 지난 17일 오후 3시 45분쯤 서귀포 남서쪽 505km 해상에서 조업 중 주기관 고장으로 항해가 불가하다며 제주어업통신국을 경유해 서귀포해경에 구조요청했다는 것.

이에 해경은 어선 D호 선원들에게 구명조끼를 착용하게 하는 등 안전조치를 하고 3천톤급 경비함정을 사고해역으로 급파했다.
 
서귀포해경이 급파한 3천톤급 경비함정은 18일 오후 4시 40분쯤 어선 D호를 예인하기 시작해 20일 오전 11시 20분쯤 서귀포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해경 관계자는 “승선하고 있던 선원 9명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며 “해양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출항 전 기관, 항해장비 등 각종 장비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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