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억 투자 C, J지구 제주 신화·역사 테마공원 조성

JDC가 제주신화역사공원에 사업 본연의 목적에 맞는 ‘제주의 신화, 역사’가 구현되고 공기업 이익의 도민이익 환원차원으로 공공성이 50%가 결합된 신화역사공원을 만들어 주목되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는 17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신화역사공원 J지구 사업계획(안)’설명회를 열고 제주의 신화와 역사를 구현하기 위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그간 JDC는 제주의 문화가치를 증진하기 위한 J지구(테마파크-J) 사업계획에 대한 재수립을 본격 추진해 왔다는 것.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J지구를 대상으로 A·R·H지구와 중복되는 콘텐츠 변경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2006년 신화역사공원 개발계획 수립 당시 J지구를 신화·역사를 주제로 한 놀이기구 중심의 테마공원으로 조성 예정이던 계획을 제주의 신화와 역사를 중심으로 하고 공공성을 대폭 확대하도록 변경했다는 것.

J지구(테마파크-J)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제주의 신들은 하늘에서 내려오지도 알에서 태어나지도 않았고 ‘땅에서 솟아났다’는 특성에 착안한 점이 주요 콘셉트이다.

태초 제주가 땅에서 솟아났고 신들도 솟아났다는 흔적들을 증거 삼아 제주가 ‘신·신화의 섬’이라는 대표 이미지를 전달하는 개념이다.

또한 정원, 공공미술, 예술인마을 등 세부시설 콘텐츠를 활용해 ‘제주신화’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자 했다고 JDC 관계자는 밝혔다.

주요 도입시설은 솟을마당, 신화의 숲, 신화의 뜰, 신화역사마을  등이다.

특히 제주의 자연 및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부지를 ‘오름’으로 형상화하고 신화의 세계에서 중간계, 현실세계로 이어지는 공간 스토리 전개를 기초로 주요시설을 구성했다.

이는 제주의 고유 문화유산인 ‘제주의 신화·역사’를 중심으로 체험·교육·오락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자연·문화 친화형 테마공원 으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테마공원 조성에 따라 조경 등 관리 인력, 해설사 양성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JDC는 28일까지 제주도청 및 JDC 홈페이지를 통해 J지구(테마파크-J) 사업계획(안)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JDC 이사회 의결을 통해 J지구 사업계획 변경 추진에 대한 내부의견수렴을 마무리해 5월말 J지구 사업계획(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J지구(테마파크-J) 사업계획(안)은 총사업비 약 1200억원 규모로 2019년 상반기에 설계 및 인허가, 공사를 착공해 2020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광희 JDC 이사장은 “신화역사공원 J지구(테마파크-J)는 ‘신화의 섬 제주’브랜드 이미지를 실체화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도민·관광객·도내외 예술인이 협업해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지역공생형 테마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관광 문화의 질적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핵심 거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JDC 관계자는 “이번 사업계획은 상업성 성격은 10%정도이고 50% 이상 공공성을 담보해 기획했다”고 밝혀 공기업 이익의 도민사회환원 차원이 될 뜻임을 내비쳤다.

한편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은 제주국제자유도시 핵심프로젝트 중 하나로 A·R·H·J 4개 지구로 나누어 추진하고 있다. 이 중  A·R·H지구는 홍콩 람정그룹이 투자(`13∼현재)해 테마파크, 호텔, 콘도미니엄 등을 개장하는 등 1단계 사업을 완료한 상태로 2단계 사업도 계속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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