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23일 전도소방관서 화재예방 비상근무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조인재)는 부처님 오신 날인 오는 22일 화재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계태세 근무를 최고 수준으로 발동해 화재예방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제주소방당국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도내 사찰에 많은 방문객이 출입하고 연등전시 및 촛불사용 등 위험요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도내 주요사찰 7개소에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안전요원과 소방차량을 전진배치 시켜 사고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소방순찰을 통해 사찰 내 촛불·전기용품(미인증 LED연등) 사용여부 확인 등 화재예방 감시체계를 강화한다.

또한 대형화재 발생 시 우세한 소방력 동원으로 적극 대응할 방침이며, 의용소방대원 2천여명에 대해서도 즉각 비상동원 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소방안전본부는 도내 사찰의 화재 발생 위험성을 제거하기 위해 소방특별조사 등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 바 있다.

소방특별조사는 사찰·문화재를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해 소방시설과 화기 취급시설에 대해 중점 확인 했으며 도내 사찰 249개소를 방문해 관계자에게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그리고 화재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소방훈련을 실시하는 등 각종 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관계자는 “부처님오신 날 화재예방을 위해 도내 전통사찰과 문화재시설 관계자는 소화기 등 소방시설 점검을 철저히 하고 LED 연등의 경우 인증을 받은 전기용품을 사용해야하며 촛불 및 가스시설 등 화기 취급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내에는 최근 5년간 4건의 사찰 화재가 발생해 9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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