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산악 안전사고 89% 감소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소장 이창호)는 윗세오름, 진발래밭, 삼각봉 대피소 등 고지대에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구조요원 8명을 배치해 간이진료소를 설치 운영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안전사고가 크게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안전사고 발생건수(5월11일 기준) 는 2018년 2명(골절1, 탈골1) 2017년 18명(골절14, 탈골2, 사망2) 2016년 86명(골절11, 탈진10, 탈골2 염좌61, 사망2) 등이다.

이는 지난해 탐방객수 100만1천명을 기록한 가운데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2016년부터 응급구조요원을 채용해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 및 대처에 주의를 기울여 오고 있으며, 지난해 임시기간제 신분이였던 응급구조요원 8명이 올해 2월1일부터 공무직으로 전환 채용돼 더욱 전문적이고 책임감있게 간이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

또한 슬리퍼, 힐, 구두착용 등 탐방흐름에 방해되는 복장 등을 한 탐방객에게 입산통제를 강화하고 겨울철 아이젠 착용을 계도하며 안전 산행을 유도해 사고 발생요인을 차단해 발목을 접질리거나 미끄러지며 다치는 사고 등을 현저히 낮췄다.

한편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지난해까지 윗세오름 및 진달래밭에서 매점으로 운영하고 있던 공간을 간이진료소로 리모델링해 더욱 전문적이고 탐방객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또한 골든타임 사수를 위해 심 정지 발생 시에 현장조치 등을 위한 심장 자동 제세동기, 산소포화도 측정기, 휴대용 산소 등을 확대 비치해 등산 도중 심 정지 발생 시 생존율을 증가시키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고 안전 탐방문화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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