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이재두)는 13일 오전 제주시 우도면 비양도 인근 갯바위에서 남방돌고래로 추정되는 사체 1구를 발견해 행정절차에 따라 우도면사무소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우도 순환버스기사 한모씨가 운행 중 비양도 갯바위에서 죽은 돌고래를 발견해 서귀포해경서 우도출장소를 방문해 신고했다. 돌고래는 몸길이 2.3m, 폭 0.5m, 무게 100kg 정도라는 것.

전문가는 죽은 돌고래는 보호종인 남방큰돌고래로 추정되며 사후 기간이 다소 경과되고 부패가 심해 폐기처분해야 한다고 말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해경은 죽은 돌고래에서 불법 포획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부패와 악취가 심해 해안가 내측에서 인양해 우도면사무소에 돌고래 사체를 인계했다.

관계자는 “죽은 고래류를 발견할 경우 반드시 가까운 해경에 신고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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