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학생건강증진센터 컨트롤 타워로 ‘우뚝’...전국 최초 스쿨닥터 채용 운영 학생과 교직원 상담, 위기학생 맞춤형 지원 효과 ‘긍정’평가

14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학생건강증진센터 운영과 관련해 브리핑하는 고경수(사진 왼쪽) 제주도교육청 학교생활안전과 과장과 오경석 장학사.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주관의 ‘청소년이 행복한 지역사회 지표조사’에서 제주 학생들의 건강만족도가 전국 최고로 나타났다.

또한 학교생활 만족도는 2015년 7.27에서 2017년 7.42로 전국 2위, 스트레스 정도는 2015년 3.07에서 2017년 3.04로 전국 최저 2위 등 행복지표들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자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문의 지원이 학생에게 89%, 교사에게 85%가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그 결과 제주교육의 자살율이 3년째 제로로 나타났다. 그러나 도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2017년 자살생각 학생은 초1, 초4, 중1, 고1 대상에서 114명으로 나타났다. 전체학생으로 확대하면 400~500여명이 된다는 것.

이에 제주도교육청은 전국 최초 학생건강증진센터를 운영하고 위기학생 통합지원을 위한‘혼디거념팀’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15년 3월 전국 시․도교육청 중 처음으로 학생건강증진센터를 설치해 컨트롤 타워로 우뚝서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소아청소년 정신의학전문의 마음건강 지원과 위기학생 통합지원을 위한‘혼디거념팀’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혼디거념팀’정책은 전문의 상담 이후 문제행동 원인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4월까지 지난 4년간 소아청소년 전문의가 상담한 학생은 1513명, 심층평가 학생은 1514명이며, 학생지도 및 스트레스 등으로 전문의 상담을 받은 교직원은 54명이고, 교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이나 자문은 270회에 이른다는 것.

같은 기간 동안 상담(교)사가 실시한 정서 상담은 525명이며, 학습심리지원관(임상심리전문가)의 학습부진검사와 프로그램 제공은 241명이다.

이와 함께 가정 돌봄이 필요한 학생 147명에게 멘토링 활동을 지원했으며 방송통신고등학교 학생 79명에게 상담과 사례관리를 실시했고 자살위기학생 관리카드제는 12명에게 운영해 위기예방에 도움을 줬다고 도교육청은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4년간 운영한 건강증진 정책으로 관련 지표가 호전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학생건강증진센터가 컨트롤 타워로 위기학생 통합지원시스템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그리고 “학생건강증진센터 운영 시스템이 교육부와 타․시도교육청에 파급되고 있고 공교육의 역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 명 한 명의 존재를 소중히 여기는 정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