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유도시 '개발과 자본’낡은 틀 규정 ‘환경과 사람’ 중심...신자유주의서 ‘포용적 성장론’으로 대체
“기초자치단체 도입, 환경총량제, 제 2공항 원점 재검토” 약속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13일 노형동 선거사무실 앞에서 선거사무소 대규모 개소식을 갖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견인하는 제주도민시대를 열겠다”며 “문재인정부와 함께할 문대림의 제주구상”을 발표했다.

특히 문대림 후보는 “제주사회 발전패러다임 대전환 5대전략”을 밝혔다.

5대전략으로 문 후보는 “시대적 소명을 다한 국제자유도시 낡은 틀을 뛰어넘어 새로운 시대 맞는 제도적 틀 마련을 통해 ‘개발과 자본’에서 ‘환경과 사람’ 중심, 정책기조도 ‘신자유주의’에서 ‘포용적 성장론’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 제주4․3 완전 해결 ▲ 제주 정체성 부합하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자치권한을 최대한 이양 받아 ‘특별자치’ 분권을 완성 ▲ 난개발 방지와 제주환경 보호위해 환경총량제와 제주형 계획허가제 시행하는 등 환경관리공단을 신설해 하수문제, 쓰레기 문제도 근본 해결 ▲ 제2공항 건설 원점 재검토”을 약속했다.

문 후보는 다음으로 ‘제주경제 혁신을 위한 5대 정책’을 소개했다.

경제혁신으로 그는 ▲실속농업시대 ▲ 제주와 완도 또는 목포 잇는 물류 중심의 ‘해양고속도로 연결 페리’ 운영 ▲ 탐라대 부지 4차산업혁명의 메카 ▲ 도지사 직속 ‘해양전략위원회’ 신설하고 ‘제주해운물류공사’ 설립 ▲ ‘소득주도 성장’을 통해 복지와 고용, 성장이 골고루 균형을 이룬 ‘일자리 만들기’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문재인 정부와의 관계에 상당시간을 할애해 자신이 적자임을 내비쳤다.

문 후보는 “촛불혁명은 대한민국을 넘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정세를 통째로 바꾸고 있다”며 “도민 여러분께서 만들어 주신 문재인 정부는 지난 1년 동안 안으로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적폐를 청산하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 정의가 바로 서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일에 매진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밖으로는 제주 4·3부터 70년간 전쟁의 상흔으로 대립과 갈등, 반목으로 이어졌던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을 불게하고 있다”며 “그동안 우리 국민의 소원으로만 한민족의 숙원으로만 여겨졌던 일들이 현실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전쟁 이후 그 누구도 실현하지 못했던 남북한의 냉전체제를 해체시키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꿈같은 일을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기에 저 문대림을 도지사로 뽑아 주신다”면 “제대로 된 제주도를 힘 있게 실천해 나갈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문대림 후보는 “앞으로도 도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뚜벅뚜벅 걸어가겠다. 도민 여러분과 함께 제대로 된 제주도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더불어 민주당과 함께, 그리고 사랑하는 도민여러분과 함께 서로 보듬고 나누고 힘을 합쳐, 제주다운 제주, 일자리가 넘쳐나는 제주, 안전하고 행복한 제주를 반드시 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그동안 문대림 후보가 주창한 한팀은 이뤄지지 않고 중앙당과 국회의원들의 잔치로 외향적으로 당내결속은 결국 이뤄지지 않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 우원식 직전 원내대표, 이석현, 박병석, 이종걸, 안민석 , 전해철, 전현희, 홍익표, 이재정 국회의원과 김희선 전 의원,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제주에선 위성곤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 강창일 의원, 오영훈 의원을 비롯해 도내 41개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예비후보와 당원, 지지자 등 주최측 추산 2만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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