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항만 488만9천톤 처리...제주항 71.7% 비중 차지
유류 7.5%, 비료 5.2% 등은 증가...건설경기 침체 반영 건설자재 감소

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분기 도내 무역항(제주,서귀포)과 연안항(애월,한림,성산,화순)을 통한 물동량은 488만9천톤으로 이는 전년동기 477만9천톤 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품목별 물동량 중 유류 7.5%, 비료 5.2%, 기타 24.4% 등은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건설자재인 자갈 46.7%, 시멘트 26.7%, 모래 25.4%, 철재 5.3% 등과 채소 등 농산물은 35.6% 감소했다.

항만별 물동량 증감율을 보면 제주항이 10.2% 증가한 반면 성산포항 23.1%, 서귀포항 23%, 애월항 10%, 한림항 6.4%, 화순항 5.6% 등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모래, 자갈, 시멘트 등 건설자재 반입이 줄어들었고 농산물의 육지부 반출이 저조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항만별 물동량 처리율은 제주항 71.7%, 서귀포항 5.2%, 애월항 8%, 한림항 6.1%, 성산포항 4.2%, 화순항 4.9% 차지하고 있어 제주공항과 함께 제주의 관문역할을 하고 있는 제주항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김선우 해운항만물류과장은 “당분간 주택건설 등 건설경기가 살아나지 않을 경우 육지부로부터 건설자재 반입 저조 등으로 큰 폭의 물동량 증가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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