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2023년까지 2200톤 공급

제주도도농업기술원은 도농기원에서 개발한 ‘탐나’ 감자가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수출계약으로 품질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道농기원(원장 이광석)은 지난 4월 26일 소회의실에서 농업회사법인㈜홍익바이오(대표 서상기) 및 농업회사법인(유)삼다인(대표 김태훈)과 2018년 4월부터 2023년 4월까지 5년 간 ‘탐나’ 감자 품종보호권의 통상실시권 허락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한 ‘탐나’ 감자 실시 총량은 ㈜홍익바이오에 2200톤에 금액은 실시금액은 1795만2천원, (유)삼다인에 100톤 400만원으로 이는 판매금액의 2%이다.

이는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4일까지 직무발명 품종보호권 처분 공고에 2개 업체가 신청을 했고 4월 12일 품종보호권 처분 기술이전 업체 선정 심의회에서 업체 적격여부, 사업계획서 등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또한 2019년까지 ‘탐나’ 감자를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에 품종보호등록을 완료해 3g 미만의 종서를 이용 현지 합작회사에서 증식 후 2020년부터 종자회사 및 농가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감자수출은 2017년 감자 골든씨드프로젝트(GSP) 과제 일환으로 카자흐스탄 현지 실증시험 결과 10a당 ‘탐나’ 수량이 6125kg으로 현지품종 ‘산테’ 3831kg 보다 60% 많았고 품질도 아주 우수했다는 것.

홍익바이오는 감자 골든씨드프로젝트(GSP) 해외 마케팅 과제 공동수행에 참여했으며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수출을 위해 현지 합작회사 SK SEEDS를 설립했다.

도내 ‘탐나’ 감자 재배 확대와 씨감자 부족 해소를 위해 씨감자 생산 업체 (유)삼다인에 통상실시권을 허락해 수경재배용 배양묘 500주를 분양해 2019년부터 씨감자를 생산해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2020년까지 ‘탐나’ 감자 재배면적을 1500ha까지 확대해 농가소득 향상과 함께 월동채소 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계자는 “최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경매사․중도매인 대상 시장성 평가회에서 맛과 식감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도내 농협과 협력해 철저한 품질관리로 브랜드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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