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원 직무연수‧국제 심포지엄‧역사교과서 집필기준안 반영 주력

기자간담회하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25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4.3교육주간 성원에 감사한다”며 “서을 한복판 광화문에서 4.3축제가 열리는 것을 상상도 못했다”고 말하며 감격스러워했다.

그러면서 이석문 교육감은 “제주교육의 4.3 70주년은 4월에 국한하지 않는다”며 “연말까지 다양한 행사‧연수‧교육과정을 충실히 추진하고 올 한해를 4.3 70년의 의미로 채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연말에 학생들과 제주도교육청의 4.3 70주년의 다양한 활동을 백서 수준의 책자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육감은 “도민들과 전국 교육 가족들의 많은 성원과 참여로 ‘2018 4.3교육주간’을 잘 마무리했다. 깊이 감사 드린다”며 “특히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전국 교육감들이 추념식에 참석해 더욱 뜻 깊은 4.3이었다. 4.3 전국화에 큰 진전을 이룬 성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본청이 마련한 ‘4.3교육주간’이 물꼬가 돼 도내 초중등학교에서 자발적으로 다양한 4.3 70주년 계기교육 및 추모행사, 문화 활동 등이 이뤄진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교육으로 4.3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기반이 본격 만들어졌다고 본다. 이를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학교 현장 지원을 더욱 충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문 교육감은 “4월 이후에도 해야 할 4.3 70주년 관련 사업‧행사‧정책들이 많다”며 “특히 올해 전국 1000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4.3평화인권교육 직무연수’와 ‘제3회 제주국제교육심포지엄’, ‘검인정 역사교과서 4.3 집필기준 반영’, ‘4.3유족 및 피해자 명예졸업장 수여’등은 의미 있는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애 따르면 ‘4‧3 평화인권교육 전국교사 직무연수’는 올해 14개 교육청, 1,000명 교원으로 확대 운영된다.

전국 교사 연수는 10년 동안 1만명의 교사가 300만 명의 아이들에게 4‧3을 전한다는 목표에 따라 연간 1000명씩 교사 연수가 이뤄질 계획이다.
  
올해 연수는 제주4‧3평화재단과 제주도교육청이 각각 7회, 500명씩 운영해 4.3의 전국화에 적극 나선다는 것.

이석문 교육감은 “올해 4월의 결실을 토대로 4.3교육주간의 목표인‘ 4.3의 내면화‧ 4.3의 전국화‧4.3의 세계화’를 충실히 실현해 나가겠다”며 “4.3평화인권교육으로 4.3 70년을 넘어 4.3 100년을 진심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석문 교육감은 24개 학교 946명이 4.3평화공원 추념식 참석, 교육주간 4‧3 체험학습의 날 운영, 70개교에 4․3 명예교사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교육감은 한림여중의 프로젝트 수업인 “‘4‧3의 기억속으로’ 교과 프로젝트 수업”이 가장 인상깊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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