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 침식방지 및 해안사구보호 건강한 연안관리 위해 11억5천만 투자
유실된 해안사구 원인파악과 장기적 복원계획이 우선
땜질식 처방에 예산만 낭비 ‘우려’

섭지코지 신양항에 4개 돌출부두가 있어 바닷물 흐름이 정체돼 이곳에 구멍갈파래 등으로 환경이 훼손되고 있는 모습.

훼손되고 유실된 해안사구에 원인파악과 장기적 복원계획이 우선이나 그동안 실패됐던 정책인 모래포집기, 식생매트, 순비기 나무식재 등 땜질식 처방에 도민혈세가 투입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토목공화국 개발독재시절 30여년만에 해안도로와 돌출부두(방파제) 등 무차별적인 인위적인 시설을 통해 해안사구는 망가질 데로 망가지고 무차별적인 방파제 조성으로 해수욕장과 주변일대에 식생을 파괴하고 모래가 유실되는 심각한 환경위기를 맞고 있다는 것. 소위 도두동 하수종말처리장 똥물하수보다 더 큰 환경파괴이고 훼손이나 누구도 이를 거들떠보지 않고 있다.

道는 모래 및 해안사구 유실의 임시방편인 모래포집기, 식생매트, 순비기 나무식재 등 땜질식 처방에 11억5800만원의 혈세를 투입한다.

해안사구 유실의 주범은 해안도로와 돌출부두다. 이를 복원하는 데 천문학적인 예산이 수반돼야 한다. 이 같은 심한 환경파괴 현장을 땜질식 처방을 하는 제주도정에 대해 일부 도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모래포집기가 설치됐으나 무용지물된 안덕면 해안사구 유실지역 모습.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건강한 제주연안을 가꾸기 위한 명분으로 올해 연안정비사업에 11억5800만원을 투자해 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명백한 혈세낭비이며 땜질식 처방 안이한 탁상행정이다.

道는 올해 ‘제2차 연안정비 10개년계획’에 따라 한림읍 협재리, 외도동.하귀 2개 지역에 11억5천8백만원을 투자해 연안보전사업을 시행중에 있다.
 
김창선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 추진되는 연안정비사업은 자연 친화적인 소재를 활용해 연안침식방지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청정과 공존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해 건강한 제주해안 가꾸기에 노력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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