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풍력사업은 설치만 하면 돈이 되는 사업이다.

제주시 조천읍 동복리에 육상풍력발전기 선정과 관련해 KBS제주가 딴지를 걸고 나섰다.

이는 풍력 발전기 입찰에 이용율 등 효율이 높은 외국산 풍력발전기가 제외돼 20년간 수백억의 손실이 예상된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이에 제주에너지공사는 발끈하며 해명자료를 냈다.

공사는 모든 인허가 요건을 갖춘 후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풍력발전기 국제입찰을 진행했다.

입찰에는 국내 7개 풍력발전기 제작사 가운데 6개사만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입찰참여 의사를 밝혔고 이 중 5개사가 입찰신청서를 제출 입찰에 참여했고 해외 유수 풍력업체는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공사는 KBS제주에서 보도된 외국산 발전기 이용률은 33.7% 이용률로 추정되며 이번 입찰에는 외국 제작사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주에너지공사는 KBS제주가 외국업체의 매뉴얼상 발전기 이용율를 계산해 국산과의 효율차이로 인한 손해가 크다는 보도자료 라는 것.

제주에너지공사에 따르면 동복풍력사업에 대해 지난 3월 도의회 지구지정 동의절차에 따라 도시계획심의 완료 후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풍력발전기 국제입찰을 진행했다.

입찰에 참가한 국내풍력발전기 이용률은 26.2%~27.4%로 조사됐다.

KBS에서 보도된 외국산 발전기 이용률은 매뉴얼 상 33.7% 이용률로 추정되며 이번 입찰에는 외국 제작사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공사는 밝혔다.

그러나 입찰에 참가하지 않은 외국 제작사의 검증되지 않은 이용률을 비교할 수 없다는 것.

다만 제주도내 외국산 발전기(Vestas)를 사용하는 삼달풍력단지의 2013년 이용률은 25.3%이며 최근 외국 풍력사와 계약한 김녕풍력단지의 이용률이 26%임을 고려할 때 국산 풍력발전기와 큰 차이 없다고 제주에너지공사는 주장했다.

제주사회에 검증되지 않은 풍력발전기 이용율를 제시하며 보도했다는 주장과 고효율의 풍력발전기가 입찰에 배제돼 20년간 수백억의 손실이 예상된다는 상반된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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