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학습지원 확대, 다문화교육 모니터링단 운영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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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급격히 늘어나는 다문화학생에 맞춰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다문화교육,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는 비전과 함께 ‘2018년도 다문화교육 시행계획’을 수립해 22일 발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유초중고 전체 다문화학생은 1509명(2017년 4월 1일 통계기준)으로 2016년 1190명 대비 319명 26.8%가 증가하는 등 다문화가정의 자녀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교육정책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고 다문화교육 계획을 추진한다는 것.

도교육청은 ‘다문화학생 성장과 잠재력 계발을 위한 맞춤형 교육 내실화’, ‘다문화 수용성 제고를 위한 다문화 이해교육 활성화’, ‘효율적인 다문화교육 지원을 위한 다문화교육 지원 체계 구축󰡑이라는 구체적인 추진 목표 아래 다문화학생 특성 및 교육수요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다문화교육의 구체적인 사업내용은 △다문화 유치원 운영 △다문화 예비학교 운영 △다문화가정 학생 학습지원 멘토링 및 학습코칭단 운영 △다문화학생 학습지원 방학 집중 프로그램 운영 △다문화 연구학교‧중점학교 운영 △다문화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다문화교육 교원 역량 강화 연수 및 컨설팅 지원 △다문화교육 모니터링단 운영 △다문화교육 정책 평가 실시 △지역 및 유관기관 협력 강화 등이다.

특히 올해 새롭게 추진되거나 확대되는 사업으로 다문화교육과정 운영 모델 개발 및 사례 공유를 위해 구좌중앙초등학교를 ‘다문화 연구학교’로 지정‧운영하며 기초학력 및 학교 적응력 향상을 위해 운영하는 학습지원 멘토링 및 학습코칭단도 확대 운영한다.

또한 도교육청은 다문화학생 특성에 맞는 다양한 다문화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다문화교육 정책의 효과성 및 만족도 제고를 위해 반기별 1회 모니터링 협의회를 개최한다.

하반기에는 제주다문화교육포럼을 열어 그 동안의 다문화교육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제주다문화교육 발전을 위한 정책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다문화학생의 이중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적극 활용한 잠재적 재능 계발로 해외 대학 진학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진로에 대한 끊임없는 모니터링을 통해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글로벌 문화시대에 걸맞은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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