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부터 4일까지 새별오름 등 道일원서 열려

올해 21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를 굳히며 세계인들로부터 사랑받는 글로벌 축제로 제2의 도약을 꿈꾸는 제주들불축제가 3월1일부터 4일까지 새별오름 등 道일원서 개최된다.

22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들불축제는 제주의 정체성 있는 축제로 개최 20년의 전통을 확실히 뿌리내리기 위해 들불축제 유래비를 건립해 제막식을 갖는다.

또한 제주신화와 연계한 스토리텔링, 축제홍보 및 축제장의 모든 사인물을 제주어 문양으로 디자인하고, 정낭과 소원길 조성, 탐라개국의 성지 삼성혈에서 채화한 들불화심 전도 성화봉송 및 평창 패럴림픽 성화채화, 거욱대 방사탑 모형의 들불화심 안치대를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외부 공모를 통해 축제전문가를 총괄감독으로 임명해 축제의 전문성을 끌어올리는 등 축제를 야심차게 준비했다.

고경실 제주시장과 제주시관광축제추진협의회 김봉오 회장은 초대글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 연속 4회,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 연속 3회 등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그 위상을 다지는 가운데 개최역사 성년을 계기로 제2도약기를 맞고 있는 제주들불축제”라며 “올해는 제주다움의 정체성이 깃들고 세계인들이 함께 나누고 즐기고 공감하는 축제로 그 완성도를 높여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세계인이 사랑하는 글로벌 축제로 길을 모색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제 21회 제주들불축제 달라진 사항과 특징을 보면 지난해 축제에서 나타난 문제를 개선 발전시켜 ▲제주다움의 정체성을 완성하는 축제 ▲보다 일찍, 보다 넓게 즐기는 축제 ▲구석구석 품격 있는 축제장 ▲참가자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 ▲이용자의 편의를 최대한 반영한 축제로 개최된다.

또한 외부공모를 통해 총괄감독을 임명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도록 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제 21회 제주들불축제의 구성과 프로그램을 보면 3월 1일 첫째날은 “소원의 불씨, 마중하는 날”로 정하여 제주시청과 삼성혈에서 그 서막을 연다.

3월 2일 둘째날은 축제 개막의 날로“들불의 소원, 꿈꾸는 날”로 정해 새별오름에서 다채롭게 진행한다.

3월 3일 셋째날은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놓기가 있는 본행사가 열리는 날로 “들불의 소원, 하늘에 오르는 날”로 정하여 화심대행진과 오름불놓기가 진행된다.

마지막날인 3월 4일 넷째날에는 “들불의 행복, 함께하는 날”로 정하여 새별오름에서 화합의 무대로 진행된다.

한편 이번 축제는 체험의 기회를 대폭 늘렸다. 축제캐릭터 만들기, 대형부럼깨기, 들불LED 쥐불놀이, 승마교실, 축제사진 전국 콘테스트, 제주말총공예 마을, 짚 공예품 만들기, 느린 우체국, 새별오름 향초만들기, 야생 불피우기, 들불스마트폰사진전시회, 들불 SNS 릴레이 홍보, 전통 아궁이 체험, 소원길 소원지 달기 및 걷기, 추억의 가족놀이, 듬돌들기, 집줄놓기, 넉둥베기 제주전통 민속 도민대통합 경연 체험, 들불불씨 화심 만들기, 제주에 색을 입혀라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한다.

그리고  제주들불축제장 가는 길은 셔틀버스와 대중교통, 개인차량을 이용한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고 셔틀버스는 지난해보다 30대를 증차한 130여대가 운행된다. 노선은 제주시 종합경기장과 탑동 제1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하는 2개 노선과 서귀포시2청사에서 출발하는 노선 등 총 3개 노선이 운영된다.

대중교통은 제주버스터미널 및 서귀포 모슬포 운진항에서 출발하는 노선, 급행 151·152번, 181·182번, 일반간선 250(-1,2,3,4)번, 255, 282번과 제주국제공항 및 서귀포칼호텔에서 출발하는 리무진버스 600번, 800번이 있다.

들불축제장 주차는 총 9100여대가 주차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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