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예비후보 ‘(주)제주유리의성’과 관련 세번째 공개 질의나서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은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선거 예비후보에 대한 공개질의 무대응에 공세를 이어가며 도덕성 검증에 나서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촛불혁명 조기대선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인 ‘반부패, 청렴’에 비추어 도지사 예비후보의 도덕성 검증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전제하며 “‘(주)제주유리의성’ 주식 보유와 관련해 공개질의를 했으나 문대림 예비후보는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이라는 고위직을 지낸 문 예비후보가 도덕성 검증과 관련된 사실 확인 질의에 대해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것은 스스로 자기부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은 (주)제주유리의성 주식 보유 및 그에 따른 배당소득과 관련한 추가 질의는 유보하고, 이미 공개되어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법원 등기부등본상의 자료에 근거해 문대림 예비후보의 (주)제주유리의성과 관련한 세 번째 공개질의를 했다.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문대림 예비후보는 제8대 제주도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2006년 07월 ~ 2008년 6월까지 행정자치위원회 간사를 역임했고, 2008년 7월 ~ 2010년 6월까지는 도시환경위원장을 맡았다. 제9대 도의원으로 활동하면서 2010년 7월 ~ 2012년 1월까지는 도의회 의장직을 수행했다.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으로 2017년 06월 ~ 2018년 02월까지 재직했다는 것.

(주)제주유리성 등기부 등본을 보면 문대림 예비후보는 (주)제주유리의성 감사로 10년 이상 활동했다. 등기부 등본 기록을 보면 2009년 3월 9일 중임, 2012년 03월 20일 중임, 2015년 03월 31일 퇴임, 2016년 02월 19일 취임, 2017년 07월 19일 사임 등으로 되어 있다. 2009년 3월 9일 중임 기록은 그 이전 약 3년 임기의 감사직을 수행했음을 알려주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문 예비후보가 감사직에 최초로 취임한 것은 언제인지를 밝혀줄 것과 ㈜제주유리의성 회사 경영을 직·간접적으로 수행했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했는지 또한 감사로 재직하면서 임원 급여를 받았는지 그 액수도 밝혀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바른미래당은 “문대림 예비후보가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 임용 직후인 2017년 7월 19일에 (주)제주유리의성 감사직을 사임했다”며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으로 일하면서 비상장 영리법인의 감사직을 유지하는 것이 공직자 윤리의 기준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스스로 사임한 것인지, 아니면 청와대 인사 검증팀으로부터 사직할 것을 권고 받아 사임한 것인지  밝혀 줄 것”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바른미래당은 “2017년 7월 10일 (주)제주유리의성 감사직 사임이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이라는 고위공직자의 공직 윤리를 준수하기 위한 것”이라면 “문 예비후보가 제주도의회 의원으로 활동할 당시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해 감사직을 맡지 않았어야 한다고 판단된다. 도의원 활동 시기에는 (주)제주유리의성 감사직을 수행하고,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직에 있을 때는 임용 직후 (주) 제주유리의성 감사직을 사임한 사유를 서로 비교해 구체적으로 밝혀줄 것”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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