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공공자원 선언 제주의 선택은?...에너지공사통한 투자가 정답

돈되는 육상풍력 특혜의혹 지속 제기돼

▲ 제주김령앞바다에 실증단지로 조성 설치된 해상풍력 모습
바람자원이 가장 뛰어난 제주가 해상풍력 테스트베드가 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테스트베드외 제주가 바람을 공공자원화 해 사익과 공익의 충돌한다는 것.

현재 제주도정은 민간기업의 RPS덕분에 투자가 지속되고 줄을 서고 있으나 돈이 바로되는 육상풍력 사업권을 주는 데 의존하고 있다.

이에 대한 특혜의혹도 나타나고 있다. 특혜의혹은 투자즉시 돈이 된다는 데 있다.

도민들의 희망은 제주에너지공사를 통한 자원의 공공화를 원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풍력과 관련해 지난 2003년부터 750kW 이하 중·소형 풍력설비는 국내 인증이 시작됐다.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에 따라 대형풍력설비는 실증시험장 부재와 시험설비 미확보로 그동안 국내인증을 실시하지 못했다.

현재 국내 대형풍력은 삼성중공업(7MW)과 현대중공업(5.5MW), 효성(5MW), 두산중공업(2MW) 등이 개발을 완료됐고 국제인증을 획득했거나 추진 중인 상황이다.

인증을 위한 실증시험장은 2~3MW급 풍력터빈만 인증시험이 가능했던 제주 김녕 실증시험장을 70억원을 들여 7MW급 2기 규모로 확대(1기는 완료, 1기는 3월 중 완료 예정)했다.

성능검사기관 역시 지난해 5~7MW급 시험장비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제주 김녕풍력발전단지에 5.5㎿급 해상풍력발전기 시제품을 제작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016년 하반기 서남해 해상풍력 단지에 설치될 예정인 이 발전기는 1대가 약 11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한다.

이 해상풍력발전기는 타워 높이 100m, 날개 길이 70m로 국내에서 설치된 풍력발전기 가운데 최대 규모다.

태풍에 대비해 풍속 62.5㎧까지 견딜 수 있고, 염분에 의한 내부 부식을 방지하도록 설계됐다.

해상풍력의 문제점인 유지보수를 위해 타워 내부에 크레인을 설치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오는 2016년 하반기 정부 주도로 추진 중인 서남해 해상풍력 단지에 5.5㎿급 풍력 발전기 3기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아시아와 유럽 등 해상 풍력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스트베드가 된 제주의 풍력 사업 중 해상풍력이 정상화돼야 2030년 탄소없는 섬으로 거듭날 수있다.

바람을 자원으로한 신재생에너지의 개발은 제주가 민간기업이 아닌 공공적 성격의 풍력사업이 추진되야 한다는 게 대체적인 여론이란 것을 제주도정은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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