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행복주택이 제주 읍면지역에는 처음으로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서우봉 인근 부지에 총 48세대 규모로 첫 삽을 뜬다.

젊은 층을 위한 행복주택은 교통이 편리하고 직장과 주거가 근접한 도심지역에 건립되고 있다.

이번 함덕 행복주택은 지역 특성 및 입주 수요 등을 고려해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고령자, 주거급여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2018년에 입주자를 모집하고 2018년 말 입주하게 된다.

특히 함덕 행복주택은 단지 내 산책로, 중앙광장, 마당 등 오픈 스페이스 계획을 통해 자연친화적이고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며 동별 커뮤니티실과 옥외 테라스를 마련해 이웃간의 소통이 자연스럽게 연계되도록 공간을 배치했다는 것.

또한 지상주차를 최소화하고 차량과 보행동선을 분리해 보행자 중심의 공간을 조성했으며 무인택배 보관실과 세탁실 등 입주민 편의시설과 스마트홈 시스템, 태양광 발전시설을 반영할 계획이다.

원룸형 타입(19㎡형 20㎡형, 24㎡형, 25㎡형)으로 1인 가구의 거주 특성을 반영해 실용적인 공간으로 구성했고 주방, 식당, 거실 공간을 일체화해 개방감뿐 아니라 수납공간도 최대한 확보했다.

고령자와 주거급여수급자는 구성원 수에 따라 원룸형과 투룸형 구분하여 계획해 신혼부부는 전용면적 37㎡에서 40㎡으로 침실과 거실을 분리하고 2Bay설계로 소규모 가족이 주거하기에 넉넉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道와 개발공사 관계자는 “아라행복 주택 청약률이 24.3대 1로 무주택 젊은 층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이 있었던 만큼 함덕 행복주택에도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