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전 기상정보 확인 추운 날 야외활동 자제 당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한랭질환 환자수는 2014년에 458명(사망자 12명), 2015년에 483명(사망자 26명), 2016년에 441명(사망자 4명)으로 2013년 259명이후로 400명을 웃도는 수치가 지속되고 있다.

제주지역은 2014년 2명, 2015년 7명, 2016년 7명으로 증가 추세라는 것. 
  
제주특별자치도는 2016년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급격한 기온변화 시 사망자가 증가하고 환자의 특성으로는 취약계층 및 고령자와 남성에게서, 발생장소로는 길가 혹은 자택(취약계층)에서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道는 지난 12월 1일부터 도내 응급의료기관 등 8개 기관이 참여해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한랭질환 감시체계는 응급의료기관을 통해 파악된 건강피해 현황 및 정보를 제공하고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운영된다. 

한랭질환은 저체온증, 동상, 비동결 등으로 이중 저체온증 환자가 전체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

道 관계자는 “고령자와 독거노인은 한파에 노출될 경우 체온유지에 취약하고 만성질환자의 경우 무리한 신체활동은 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등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道는 한파로 인한 건강 피해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해 도민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한파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응급의료기관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2월말까지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 한파 대비 건강수칙
 - 실내에서는 가벼운 운동, 적절한 수분섭취, 고른 영양 섭취, 실내 적정온도(18~20℃) 및 습도를 유지
 - 실외에서는 따뜻한 의복착용과 무리한 운동을 삼가고, 외출 전  체감 온도를 확인해 추운 날 야외활동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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