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률 높은 감염병...수두, 매독1기, SFTS, 감염병 폐렴구균, 성홍열 등 5종

제주특별자치도는 작년에 이어 감염병에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집중관리 할 감염병 5종을 분류해 17일 발표했다.

道에 따르면 전국 발생률에 비해 도내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감염병 3종과 최근 급증한 감염병 2종을 집중관리한다.

또한 해외유입에 의해 유행이 가능한 감염병 4종도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관리할 방침이다.
 
집중 관리대상 감염병은 전국 발생률에 비해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감염병 수두, 매독1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3종이다.

또한 최근 2년간 50% 이상 증가를 보이는 감염병 폐렴구균, 성홍열 등 2종이 집중 관리된다.

그리고 해외유입에 의한 유행이 가능한 감염병인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변종 인플루엔자 등도 관리한다.

이들 감염병에 대한 예방대책으로 수두, 매독1기, SFTS 등 고발생 감염병은 도민들에게 현황을 알리고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개인별 예방법을 홍보한다.

폐렴구균, 성홍열 등 요주의 감염병은 증가의 원인을 찾는 연구를 수행해 향후 방역 전략을 수립하고, 예방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등 해외유입가능 감염병은 유행하는 지역에 대한 홍보를 통해 여행방문객에게 주의를 환기하고 능동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며 유행을 감지한 경우 즉각 대응하는 능력을 강화키로 했다.

한편 道와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은 작년 선정된 집중관리감염병(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백일해, 수두, 매독, SFTS)와 관련해 자문위원회 회의와 유관기관에 예방조치에 대한 협조 요청 및 매독 신속 진단 키트 등 예방 관련한 자원을 지원했고 관련 실무자와 감염 위험군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수두, 매독1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여전히 높은 발생신고건과 발생률을 보여 2017년에도 제주 집중관리 감염병으로 선정됐다.

폐렴구균과 성홍열은 최근 2년간 급격한 발생률 증가를 보여 2017년 제주 집중관리감염병으로 선정됐다.

관계자는  “앞으로 道는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과 함께 해외유입에 의한 유행 가능한 감염병 및 전국 발생률에 비해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감염병 등을 선정해 감염병 예방대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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