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교육부장관 1호 업무지시는 생색내기(?)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회의’라 한다)가 집단교섭 파행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25일 무기한 총파업 돌입을 선포했다.

이들은 16일 제주도교육청 본관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조의 총파업 돌입 이유로 학비연대회의와 교육부 교육청 간 집단교섭에서 교섭의제도 아닌 임금 산정시간 변경을 근속수당 도입 전제조건으로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노조는 교육부와 교육감들 요구는 최저임금 인상효과를 무력화시키는 꼼수 안이며 실질적으로 임금 삭감안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공정임금제도를 약속했고, 비정규직도 이제 정규직 임금의 80%를 받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했다. 정규직화 길도 열릴 것이라 믿었다.”며 “그러나 그 믿음이 이제 실망과 분노로 바뀌어가고 있다.”고 분노했다.

이어 “집단교섭의 파행과 단식 사태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앞으로 성실히 교섭하겠다는 의견을 존중해 노사 간 대화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며 성실 교섭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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