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주도청 정문앞에서 제주교통이동지원노조가 경고파업 집회를 갖고 있는 모습.

공공운수노조 제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분회는 17일 오전 7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사태 해결에 제주도가 직접나서야 한다며 경고파업에 돌입했다.

이들 노조는 17일 도청 정문 앞에서 파업과 함께 집회도 열었다.

이들 노조는 “제주도가 노조와의 교섭을 통해 사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으나 제주도가 응하지 않음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공공운수노조는 기자회견에서 부득이하게 경고파업에 돌입한다는 것.

이들은 “파업으로 교통약자의 불편 등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사태해결의지를 보이지 않고 수수방관한 제주도와 교통약자지원센터에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제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분회는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파업 돌입을 예고하며 제주도가 직접 나서서 사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해결을 위해 예산확대와 제주도 직접고용을 요구하고 16일까지 문제 해결이 되지 않을 경우 17일부터 경고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 한 바 있다.

제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지난 9월 21일 제주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최종 조정회의에서도 임금동결 입장을 고수해 교섭 결렬 상태다. 센터는 제주도 핑계를 대며 해결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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