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기 제주어골을락대회’가 개최된다.

(사)제주어보전회(이사장 양전형)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기 제주어골을락 대회는 오는 21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농어업인회관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말하기대회는 제주시 읍면동 단위와 다문화․이주민․학생 개인 및 팀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으며, 본 대회 8회까지의 기 경연작품이나 유사작품 등을 판단, 예비심사를 거쳐 최종    읍면동 일반 13개팀, 초중등 학생 10개팀, 이주민 대표 1개팀 등 24개 팀이 참여하게 된다.

예비심사를 거쳐 선발된 24개 팀은 지금까지의 대회보다 질적으로 향상된 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제주어의 독특한 음운과 풍부한 어휘를 제대로 보여주어 본 대회의 취   지에 맞게 경연을 펼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계자는 “학생 팀의 다수 참여로 제주어에 대한 관심이 어린이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쳐 차후 제주어보전을 위한 제반사업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발표만의 경연이 아니라 경연원고도 제주도에서 고시된 ‘제주어 표기법’을 준수하도록 독려해 체계적인 제주어 보전에 한발 더 다가설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