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보건환경연구원(원장 오상실)은 비교적 이용객이 많은 미지정 해수욕장 5개소를 포함해 16개 해수욕장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개장 전후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수질검사는 ‘해수욕장의 환경관리에 관한 지침’에 따라 개장 전, 개장 중, 폐장 후로 나눠 매년 실시하고 있다.

조사항목은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장염 발생 원인이 될 수 있어 수질오염의 지표균으로 이용되는 대장균(500MPN/100mL 이하)과 장구균(100MPN/100mL 이하) 2개 항목이다.

올해 제주도내 해수욕장 수질 조사결과는 모두 수질기준을 만족해 비교적 안전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비온 후에는 일시적으로 해수욕장 수질이 나빠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수욕장 이용객이 많은 해수욕장 등에서는 다소 높게 검출돼 향후 해수욕장 이용 및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

관계자는 “제주미래비전인 청정제주를 위해 내년에도 보다 깨끗하고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수질검사에 임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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