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아시아 크루즈 관광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 5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크루즈 이벤트인 제주국제크루즈포럼(조직위원장 김의근)은 해양수산부와 제주도가 공동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와 (사)제주크루즈산업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국내 유일의 크루즈 관련 국제 컨퍼런스이다.

이번 포럼에는 글로벌 크루즈선사,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크루즈관련업계 관계자, 전문가 등 2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제5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은 글로벌 크루즈라인 스피치 오프닝세션, 4개의 전문세션이 운영되고 크루즈박람회로의 격상을 위한 전시 및 비즈니스 기능 강화, 포럼 개최기간 확대운영, 크루즈산업 다변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오프닝 세션에는 글로벌 크루즈라인 리더의 스피치로 로얄캐리언크루즈라인 본사 부사장 존 터섹을 비롯해 프린세스 크루즈 본사 부사장 안토니 카프만, 노르웨지안 크루즈 중국지사 대표, 스카이씨 크루즈 및 드림크루즈 대표 등이 참석해 ‘아시아 크루즈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4개의 전문세션에는 ‘크루즈시장 다변화 전략’을 비롯해 ▲크루즈 시장 트랜드 변화와 대응 ▲크루즈항만/터미널 육성과 비즈니스 전략 ▲크루즈 네트워크 연계 및 활성화 등의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진다.

또한 참가기관의 홍보와 마케팅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크루즈선사, 기항지, 선용품업체, 여행사 등이 참여하는 60개 전시부스가 행사 기간동안 함께 운영된다.

크루즈시장 다변화를 위한 전략적 연대로 아시아지역 크루즈 단체인 아시아크루즈리더스네트워크(ACLN), 아시아크루즈터미널협회(ACTA), 세계크루즈선사협회 북아시아(CLIA NA), 아시아크루즈서비스네트워크(ACSN) 간 MOU가 체결된다.

그리고 제주특별자치도와 대만 기륭항만공사와의 공동발전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도 추진된다.

크루즈 관계자간 상담을 통해 네트워크 확대 및 실질적인 마케팅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자체, 선사, 여행사, 관련업체 관계자 B2B 비즈니스 미팅이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연계학술 행사로는 제주관광학회, 관광경영학회, 해양관광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해양관광국제세미나와 한국,중국, 일본, 대만의 연구기관들이 공동연구를 통해 도출해 낸 학술적 결과를 공유하고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아시아 크루즈관광 세미나가 열린다.

관계자는 “이번 제주국제크루즈포럼 개최를 통해 아시아 크루즈산업 발전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동북아 중심 크루즈 허브도시로서의 제주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국제크루즈포럼 환영사를 통해 “더 많은 교류를 할 수 있는 튼튼한 항로를 건설하기 위해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강력한 협력의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며 “크루즈산업의 공동번영을 위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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