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평중블록 상수도관망 최적관리 시스템구축 유수율 80% 달성

제주특별자치도 상수도 유수율 제고사업이 유수율 80%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8월 상수도관망 최적관리시스템 기본계획에 따라 오는 2021년까지 3934억원을 투입해 道 전 지역 대상으로 유수율 제고를 위한 상수관망 구역(332개소 블록) 구축 사업을 유수율 44.5%에서 83%이상 향상시킬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수율 제고 시범사업으로 제주시와 서귀포시 각 1개소를 지정해 시행한 제주시지역 오라중블록(용담2, 3동) 상수도관망 최적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은 2012년 10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사업비 42억원을 들여 실시한 결과 유수율 44%에서 83%로 향상됐다는 것.

서귀포시 지역 토평 중블록(토평, 삼매봉, 신효 공급지) 상수도관망 최적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은 작년 5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서귀포시(토평,보목,하효,신효) 4개동 블록구축 사업비 48억원을 투자해 상수관로 정비 16km 외 감압변, 유량계 설치 등 블록 4개소를 구축해 배수관망 적정수압과 유량조절 등을 통해 유수율 60%에서 80%로 향상됐다.
 
이는 토평중블록 수돗물 공급량 일일 850㎥ 절약으로 수돗물 원가대비 연 2억8천만원 절감과 신규지하수 건설 대체비용 5억원 등 연 7억8천만원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애월읍, 한림읍, 구좌읍, 성산읍, 한경면 지역에도 올해 149억원을 투자한다.

2018년도에는 조천, 대정, 안덕, 남원, 표선 지역에 244억원을 투자하여 유수율 제고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며 앞으로 도 전역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관계자는 “그동안 단순한 노후관 교체나 땜질식 누수탐사 위주에서 벗어나 유수율 향상에 효과가 큰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상수관망 최적관리시스템으로 우선 단계별 블록구축을 통해 누수탐사, 수압관리, 유량관리를 한 후 상수관로 개량 등 단계적 사업시행으로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2021년까지 목표유수율 83% 달성을 위해 유수율제고사업을 상수도정책의 핵심과제로 선정해 손에 잡히는 성과를 내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수도관망 최적관리시스템구축은 급수구역을 블록 구성해 블록 내 수압이나 유입유량을 실시간으로 감시함으로써 누수여부를 확인하게 하고, 누수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수리를 가능하게 하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상수관망 관리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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