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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문재인 정부, 일제 강점기 강제연행인 명단확보 선행돼야과거사 청산위해 日 정부에 주장할 것은 주장해야...자국민 명예회복은 국가 책무이자 의무
일본 연구자 “책임 못지는 일본정부, 책임 회피하는 한국정부”...한일정부 싸잡아 비난
제주뉴스 | 승인 2017.08.14 18:15
멀리서 바라본 군함도,

한국정부의 과거사 청산 차원의 일제 강점기하에 강제연행자들에 대한 명예회복을 위한 공식 활동은 극히 미약했다.

그나마 김대중, 노무현 정권을 제외하고는 소위 보수정권에서는 어떤 이유에선지 모르지만 선조들의 아픈 과거를 달래고 특히 이국먼리에서 타국에서 사망자한 선조들의 명예회복은 고사하고 원혼조차 달래지 못한 게 사실이다.

현 시대 미국, 유럽, 일본 등 강대국들이 해외활동 자국민보호에 큰 역할을 하고 있고 한국정부도 강대국 같지는 않지만 자국민 보호를 위한 헌법적 의무가 지켜지도록 하고 있다.

자국민에 대한 명예회복은 국가의 책무이자 의무다.

그러나 과거사적으로 그간 친일적인 사회분위기와 친일적 주류언론, 경제속국시절에 이들에 대한 명예회복에 국가는 제대로 나설 수도 관심도 없다는 것이다.

이제라도 우리나라 경제적 속국에서 벗어나 과거사 청산을 위해일본정부에 주장할 것은 주장해야 한다.

현대사의 비극인 5.18 광주민주화 운동, 거창사건 그리고 제주4.3도 명예가 회복되고 있지만 일제강점하 강제 연행된 선조들은 언론조차 제대로 조명하고 있지 못한다는 것이다.

요즘 ‘군함도’ 영화를 통해 그나마 일부 조명되고 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군함도를 관람한 후 “국민들이 영화 '군함도'를 보고 일제강제동원 피해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정부는 피해자와 가족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과거사 청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재 가장 선행해서 해야 될일이 일제 강제연행된 한국인에 대한 명단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일본향토사학자와 연구자들에 따르면 일본지역 등에 강제로 연행자된 한국인은 66여만 명에서 72만 명까지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 중 명단이 확보된 자는 5~6만 명만 명단이 확보됐다는 것.

사망자명단은 더욱 비참하다. 정부진상규명위원회에 제출된 피해자 명단은 41만명으로 알려졌다.

일본정부와 일본기업들이 꺼려하는 보상보다 한국인의 인권과 존엄 회복, 평화를 위해 명단확보에 정부가 앞장서야 한다.

일본정부가 2차세계대전 패전 후 불리한 이들의 명단을 불태웠다고 하나 일본 연구자들에 의해 추가적인 명단이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일본정부가 보상비 등을 이유로 꺼려하는 일제 강점기 과거사에 대한 자료를 인권 등 정당성, 설득 등을 통해 모두 공개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한국정부도 강제연행자들의 피해를 접수받는 등 진실과 화해 진상규명위원회를 통해 확보된 강제연행인들의 비극적인 삶과 궤적을 공개하도록 해야 한다.

일본과 한국정부를 대신해 이들을 연구하는 일본의 개인연구자들은 한결 같이 한국정부가 가지고 있는 이들에 대한 강제연행 경위 등이 적힌 피해접수 자료의 공개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 일본 시민단체와 개인연구자들이 한국정부에 그간 연구 상황과 명부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본 연구자들의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해 한국정부의 강제연행자들의 삶의 애환과 족적이 담긴 피해접수 자료 공개는 필수적이다.

일본의 한 연구자는 “책임못지는 일본정부, 책임회피하는 한국정부”라고 한일 양국정부를 비난했다.

한국과 일본정부 대신에 자비를 들여 강제연행된 한국인을 연구한 일본연구자와 시민단체는 일본내 힘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한국시민단체 들이 네트워크를 구성해 한일간 묶은 과거사를 일부라도 해결해야 한다.

또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위령비 건립 등도 고려해 구천을 떠도는 원혼도 한국에서 고향에 머물도록 해야 한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최초로 일본 현지에 나서는 등 일부 지자체를 중심으로 강제연행자들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이제 문재인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와 실천이 필요한 시점이고 이를 기대해 본다.

한 일본의 시민단체 대표는 “이름만 이라도 밝혀지면 행복한 것”이라는 말이 귀가를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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