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생활자원회수센터 설치사업이 이달 착공돼 재활용품 자원화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생활자원회수센터 설치사업에 45억원을 투입해 재활용품을 일일 30톤 처리할 수 있는 선별시설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생활자원회수센터는 서귀포 쓰레기위생매립장내에 설치되며 향후 서귀포시 인구 및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재활용품 선별시설을 신규로 확충하는 사업이다

주요설비로는 파봉기, 발리스틱선별기, 플라스틱류 광학선별기, 자력선별기 등이 설치돼 자동화된 선별시설을 갖추게 되고 자동선별이 어려운 유리병 및 알루미늄캔 등은 현행대로 수선별로 하게 된다.

관계자는 “매립장 조기포화에 따른 반입강화, 재활용품 분리배출 홍보활동에 따라 가연성 종량제봉투 및 매립장에 반입되는 재활용품이 분리배출 되면, 재활용품이 현재 발생량의 2배는 될 것”이라고 발했다.

또 “필름류(라면․과자 봉지, 1회용봉투 등)가 가정에서 배출되는 쓰레기 발생량의 40%정도 차지해 투명한 봉투에 필름류를 넣고 재활용 수거함에 배출하면 자원 재활용은 물론 가정의 종량제 봉투 구매 비용 절감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 재활용품 발생량은 작년 기준 일일 114.3톤이며 이중 매립장에 반입된 것이 12.6톤(11%), 고물상 등 민간에서 처리된 것이 101.7톤(89%)이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